소방청은 대국민 캠페인 '불나면 대피 먼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유명 유튜버 '사물궁이'와 함께 제작한 영상으로 홍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사물궁이는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를 줄인 말로, 일상 속 다양한 궁금증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78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은 '불이 났을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화재 시 대피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화 보급률이 높지 않았던 1980년대까지는 화재 시 119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현재는 휴대전화 보급 등으로 상황이 달라진 점, 대피가 지연됐을 때 위험성, 대피 요령과 안전수칙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다.

해당 영상은 이달 25일 유튜브에 게시돼 28일까지 5만여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119 신고를 의식하지 말고 대피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앞으로 친근한 이미지와 설명을 곁들인 안전수칙 관련 홍보물을 계속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