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 금고 선정 절차 착수…농협 수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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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협 단독 신청으로 재공고…전남, 10월 17일 제안서 접수
4년간 광주·전남 교육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을 앞두고 농협은행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 진입이 활발한 지방자치단체 금고와 달리 교육 금고에서는 농협의 아성이 굳건한 양상이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농협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27일 재공고를 내 다음 달 7일 제안서를 다시 받기로 했다.
이번에도 단독 신청하게 되면 농협과 수의계약을 하게 된다.
사전 설명회에는 4개 은행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 기여 실적 등 현재 평가 기준으로는 농협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며 "재접수에서 제안서를 낼지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도 다음 달 17일 금고 운영기관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접수하기로 했지만, 경쟁이 성사될지 미지수다.
2016년 두 교육청 금고 선정 당시 광주에서는 광주은행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전남에서는 경쟁 기관이 없어 재공고 끝에 농협이 수의계약을 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교육청 개청 이래 농협이 금고를 도맡았다.
두 교육청 모두 약정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늘려 이번에 선정되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교육 금고는 광주 2조원대, 전남 4조원대 규모 연간 예산을 관리하는 데다가 교육청 직원, 교원 등과 접촉면을 넓힐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도 부산을 제외하고는 농협이 교육 금고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 단위 지역에서는 농어촌 지점을 다수 확보한 농협이 절대 우위에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면 단위 지역까지 학교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점이 적은 은행들은 금고를 맡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부에서 협력사업 계획 평가 배점을 낮추는 등 예규를 개정하기도 했지만, 농협의 지위는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년간 광주·전남 교육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을 앞두고 농협은행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 진입이 활발한 지방자치단체 금고와 달리 교육 금고에서는 농협의 아성이 굳건한 양상이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농협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27일 재공고를 내 다음 달 7일 제안서를 다시 받기로 했다.
이번에도 단독 신청하게 되면 농협과 수의계약을 하게 된다.
사전 설명회에는 4개 은행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 기여 실적 등 현재 평가 기준으로는 농협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며 "재접수에서 제안서를 낼지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도 다음 달 17일 금고 운영기관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접수하기로 했지만, 경쟁이 성사될지 미지수다.
2016년 두 교육청 금고 선정 당시 광주에서는 광주은행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전남에서는 경쟁 기관이 없어 재공고 끝에 농협이 수의계약을 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교육청 개청 이래 농협이 금고를 도맡았다.
두 교육청 모두 약정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늘려 이번에 선정되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교육 금고는 광주 2조원대, 전남 4조원대 규모 연간 예산을 관리하는 데다가 교육청 직원, 교원 등과 접촉면을 넓힐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도 부산을 제외하고는 농협이 교육 금고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 단위 지역에서는 농어촌 지점을 다수 확보한 농협이 절대 우위에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면 단위 지역까지 학교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점이 적은 은행들은 금고를 맡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부에서 협력사업 계획 평가 배점을 낮추는 등 예규를 개정하기도 했지만, 농협의 지위는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