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배드민턴 여자복식 대결…김소영-공희용 4강행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중일 여자복식이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였다.

세계랭킹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27일 인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2-0(21-18 21-16)으로 제압, 4강에 올랐다.

천칭천-자이판은 지난주 중국오픈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여자복식의 간판이다.

중국은 이달 초 강경진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여자복식 코치로 영입해 이 종목 강화에 나섰지만, 한국에서는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은 일본에 발목을 잡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게랭킹 40위 장예나-김혜린은 26일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8강전에서 세계 23위 사쿠라모토 아야코-다카하타 유키코(일본)에게 0-2(20-22 19-21)로 아쉽게 패했다.

일본 대표팀은 한국 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감독의 지도로 배드민턴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세계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세계랭킹 3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와 8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웨-리인후이(중국)와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의 중일 8강 대결도 예정돼 있다.

한편 한국 남자복식의 희망 세계랭킹 14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는 고스제페이-누르 이주딘(말레이시아)과 접전 끝에 2-1(21-18 18-21 21-18)로 꺾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