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금융중심지…부산 진입 외국계 금융사 1개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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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김정훈 의원 "정부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 강화해야"
서울과 부산에 금융중심지가 조성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회사는 오히려 줄어들어 국제적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는 33년 전에 진입한 일본계 금융회사 1개 밖에 없어 정부의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것을 보면 현재까지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모두 165개(본사 기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0개(97.0%)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도 3개(1.8%), 부산과 경남이 각각 1개로 나타나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보다 경기도에 더 많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진입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금융회사는 일본 야마구치 은행 1곳에 불과하다.
1986년 4월 야마구치 은행이 부산에 들어온 뒤 2019년 현재까지 33년 동안 추가로 외국계 금융회사 본사가 부산에 본점을 신설한 경우는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서울과 부산의 국제 금융 위상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는 2015년 9월 발표에서 6위였으나 2019년 9월 36위로, 부산 역시 2015년 24위에서 2019년 43위로 각각 떨어졌다.
김 의원은 "부산 진출 외국계 금융회사가 33년 동안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실 있는 해외 기업설명회 등 차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부산에는 33년 전에 진입한 일본계 금융회사 1개 밖에 없어 정부의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것을 보면 현재까지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모두 165개(본사 기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0개(97.0%)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도 3개(1.8%), 부산과 경남이 각각 1개로 나타나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보다 경기도에 더 많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진입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금융회사는 일본 야마구치 은행 1곳에 불과하다.
1986년 4월 야마구치 은행이 부산에 들어온 뒤 2019년 현재까지 33년 동안 추가로 외국계 금융회사 본사가 부산에 본점을 신설한 경우는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서울과 부산의 국제 금융 위상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는 2015년 9월 발표에서 6위였으나 2019년 9월 36위로, 부산 역시 2015년 24위에서 2019년 43위로 각각 떨어졌다.
김 의원은 "부산 진출 외국계 금융회사가 33년 동안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실 있는 해외 기업설명회 등 차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