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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이슈프레소]
#강아지 약으로 암을 치료한다고?

화제가 된 ‘펜벤다졸’은 강아지를 포함한 애완동물용 구충제입니다. 애완동물이 먹어야 할 약에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그 이유는. 이 약을 먹고 말기 암을 완치했다는 영상이 알려면서 약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고, 급기야 일부 동물병원에선 품절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펜벤다졸’ 약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조 티펜스의 인터뷰 영상이 SNS에 공유되면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는 2016년 말기 소세포 폐암 진단을 받았고 간, 췌장, 위 등 전신으로 암이 전이되면서 기대 수명이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생존확률이 낮았다고 합니다. 한 수의사의 제안으로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했는데요. 임상시험에 나선지 3개월 뒤 암세포가 깨끗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먹어도 정말 괜찮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강아지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이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암 환자는 절대로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펜벤다졸을 암 치료 목적으로 쓰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공문을 약사들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만류에도 강아지 구충제로 암 치료에 도전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 티펜스의 인터뷰 영상 댓글엔 내 주변에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가족 중 아픈 사람에게 꼭 희망이 되는 일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여하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씨는 페이스북에 강아지 구충제 복용을 시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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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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