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제로원데이 2019에 참석해 전시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제로원데이 2019에 참석해 전시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만든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하는 '제로원데이 2019'를 개최한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 그리고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창의인재가 참여해 자신들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고 소통과 교류를 하는 축제의 장인 '제로원데이 2019'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올해 제로원데이는 ‘모든 것의 무경계’를 주제로 현대자동차 구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 진행한다. ‘모든 것의 무경계’라는 주제는 예술과 기술,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 질 때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며,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계 없는 만남과 협업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로원은 △평평한 세계 △멀티 휴머니티 △유동하는 모빌리티 등 3가지 세부 주제로 제로원데이 2019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평평한 세계 공간에서는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로 세상이 재편되면서 나타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공간 디자인과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을 결합한 건축가 임상우씨의 '비 오는 거리', 실시간 주차 대행 서비스 ‘잇차’가 전시된다. 멀티 휴머니티 구역에서는 점차 다각화되는 인간성에 대해 조명한다. 세 개의 미니 게임이 하나로 연결되는 멀티 플레이어 게임 '루팡테일즈', 스마트 라이트 테라피 조명 '오니아'를 만나볼 수 있다. 유동하는 모빌리티에서는 미래의 이동 개념을 시각화한 '어디가 프로젝트', 자율주행차가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3차원 공간 정보 기반의 정밀지도가 관객들을 맞는다.
현대차그룹이 창의 인재 축제 '제로원데이 2019'를 개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창의 인재 축제 '제로원데이 2019'를 개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로원은 일반인들도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해 창작자와 일반 대중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관람객이 직접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브레이크 보더 △크리에이터 디스트릭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빈지노, 혁오 등 가수들이 진행하는 무료 공연도 동반된다.

제로원 관계자는 “스타트업, 예술가, 개발자 등 창의인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며 창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대중 소통 행사로 제로원데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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