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개막…85개 도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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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700여명 모여 아·태지역 관광 진흥 모색
관광 진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85개 도시가 부산에 모였다.
제9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가 2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했다.
TPO는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서밋에 참가한 25개 도시 시장이 '상호협력을 통해 지방 도시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진흥시키자'는 취지로 창설했다.
이번 총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등 해외 26개 도시와 세종시 등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전체 회원은 15개국 124개 도시, 51개 시민단체로 늘어났다.
부산에서 TPO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첫 총회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국 85개 도시에서 700여명이 참가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일관계 경색에도 일본 가나자와시가 참석하며, 시모노세키시는 공연단을 파견했다.
개회식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관광과 평화'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롤랜드 카니잘 전 필리핀 관광부 차관과 다토 모하메드 라집 하산 말레이시아 관광청 부청장은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관광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TPO가 관광을 매개로 하지만 관광을 넘어 시대 의제를 주도하는 국제기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아시아 전체가 상생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7일에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주제로 관광 분야 전문가와 해외 도시가 참여하는 두 번째 세션이 열리고, 차기 총회 개최지를 선정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광할 권리는 인간 기본권으로, 모든 개인이 평등하게 누려야 한다'는 내용의 부산선언문을 천명할 예정이다.
본 행사 외에 해운대 구남로 등지에서는 관광로드쇼가, 벡스코에서는 회원 도시 전통예술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라는 주제의 전통예술 페스티벌에는 8개 도시 10개 팀이 특색있는 무대를 펼친다.
김수일 TPO 사무총장은 "이번 부산총회는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마이스 도시이자 아시아·태평양 도시 외교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9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가 2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했다.
TPO는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서밋에 참가한 25개 도시 시장이 '상호협력을 통해 지방 도시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진흥시키자'는 취지로 창설했다.
이번 총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등 해외 26개 도시와 세종시 등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전체 회원은 15개국 124개 도시, 51개 시민단체로 늘어났다.
부산에서 TPO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첫 총회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국 85개 도시에서 700여명이 참가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일관계 경색에도 일본 가나자와시가 참석하며, 시모노세키시는 공연단을 파견했다.
개회식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관광과 평화'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롤랜드 카니잘 전 필리핀 관광부 차관과 다토 모하메드 라집 하산 말레이시아 관광청 부청장은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관광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TPO가 관광을 매개로 하지만 관광을 넘어 시대 의제를 주도하는 국제기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아시아 전체가 상생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7일에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주제로 관광 분야 전문가와 해외 도시가 참여하는 두 번째 세션이 열리고, 차기 총회 개최지를 선정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광할 권리는 인간 기본권으로, 모든 개인이 평등하게 누려야 한다'는 내용의 부산선언문을 천명할 예정이다.
본 행사 외에 해운대 구남로 등지에서는 관광로드쇼가, 벡스코에서는 회원 도시 전통예술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라는 주제의 전통예술 페스티벌에는 8개 도시 10개 팀이 특색있는 무대를 펼친다.
김수일 TPO 사무총장은 "이번 부산총회는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마이스 도시이자 아시아·태평양 도시 외교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