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5억5천만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로, 5년 후 중도상환할 수 있는 영구채이다.

발행금리는 4.25%로,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다.

발행금액의 4배 이상 많은 23억달러어치 주문이 몰려 금리가 처음 제시한 수준보다 0.25%포인트 낮게 발행됐다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재무실적과 자산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돼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