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공연·불꽃 축제…100회 전국체전 D-9 미리 보는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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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연출진 대거 참여…잠실주경기장 무대로 2천229명 공연
대회 최초로 성폭력 예방센터 운영…박원순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도 최선"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월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서울시는 25일 D-9일을 맞아 대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개회식 무대와 주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100회 전국체전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원일 총감독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20분간의 대형 공연을 준비했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시민들)을 형상화한 원형 무대가 중앙과 외곽에 놓이고, 무대 상부에는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무한대(∞)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배치된다.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메인공연에는 전문 예술인, 시민,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총 2천229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다양한 영상 기법을 통해 주경기장 상부와 객석 입구, 난간, 그라운드 전체가 대형 무대가 된다.
개회식장에 울려 퍼질 애국가는 임오경(핸드볼),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전·현직 국가대표 대표선수 3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불러 의미를 더한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식이다.
지난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역대 최다인 1천100명의 주자를 거쳐 최장기간(13일) 최장 거리(2천19㎞)를 달린 성화는 이날 최종 목적지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다.
성화 점화에는 체육계 원로, 스포츠 스타, 새터민, 장애인 등 시민 총 10명이 공동으로 나선다.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의 피날레는 가수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X1)의 공연과 잠실 한강변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가 장식한다.
약 3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밤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회식에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14명을 특별 초청했다.
이 중 6명은 멕시코와 쿠바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로 이번에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는다.
서울시는 국내 독립유공자 51명과 국가유공자 328명도 특별 초청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대회 최초로 지정좌석제 온라인 예매를 실시, 현재 3차 판매까지 진행됐으며 4차 판매는 26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전국체전 성화는 전국을 거쳐 29일 서울에 입성해 독도, 임진각, 마라도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와 하나가 된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의 불꽃과 염원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성화를 88올림픽 성화와 함께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천여 명이 참가한다.
자원봉사자는 전국체전 4천887명, 장애인체전 2천890명 등 총 7천777명이 투입된다.
자치구별로 모집한 시민 서포터즈 1만명도 대회 운영을 돕는다.
서울시는 선수단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버스, 렌터카, 택시 등 총 3천714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18개국, 1천800여 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을 위해 중구, 용산, 영등포 소재 호텔(20개소)도 숙소로 확보했다.
19일 기준 숙박예약율은 전국체전 98%, 장애인 체전 94%다.
서울시는 체전 기간 대회 최초로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 서비스와 장애인 통증방지 의료지원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전국체전 최초로 발행한 기념주화 1만개는 다음 달 4일 발매된다.
서울시는 아울러 대회 기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전국체전 역사를 담은 유물 전시회, 사진전, 마스코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년 전의 '민족체전'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대한민국체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전국체전을 동력으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회 최초로 성폭력 예방센터 운영…박원순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도 최선"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월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서울시는 25일 D-9일을 맞아 대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개회식 무대와 주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100회 전국체전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원일 총감독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20분간의 대형 공연을 준비했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시민들)을 형상화한 원형 무대가 중앙과 외곽에 놓이고, 무대 상부에는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무한대(∞)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배치된다.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메인공연에는 전문 예술인, 시민,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총 2천229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다양한 영상 기법을 통해 주경기장 상부와 객석 입구, 난간, 그라운드 전체가 대형 무대가 된다.
개회식장에 울려 퍼질 애국가는 임오경(핸드볼),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전·현직 국가대표 대표선수 3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불러 의미를 더한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식이다.
지난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역대 최다인 1천100명의 주자를 거쳐 최장기간(13일) 최장 거리(2천19㎞)를 달린 성화는 이날 최종 목적지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다.
성화 점화에는 체육계 원로, 스포츠 스타, 새터민, 장애인 등 시민 총 10명이 공동으로 나선다.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의 피날레는 가수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X1)의 공연과 잠실 한강변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가 장식한다.
약 3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밤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회식에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14명을 특별 초청했다.
이 중 6명은 멕시코와 쿠바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로 이번에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는다.
서울시는 국내 독립유공자 51명과 국가유공자 328명도 특별 초청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대회 최초로 지정좌석제 온라인 예매를 실시, 현재 3차 판매까지 진행됐으며 4차 판매는 26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전국체전 성화는 전국을 거쳐 29일 서울에 입성해 독도, 임진각, 마라도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와 하나가 된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의 불꽃과 염원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성화를 88올림픽 성화와 함께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천여 명이 참가한다.
자원봉사자는 전국체전 4천887명, 장애인체전 2천890명 등 총 7천777명이 투입된다.
자치구별로 모집한 시민 서포터즈 1만명도 대회 운영을 돕는다.
서울시는 선수단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버스, 렌터카, 택시 등 총 3천714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18개국, 1천800여 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을 위해 중구, 용산, 영등포 소재 호텔(20개소)도 숙소로 확보했다.
19일 기준 숙박예약율은 전국체전 98%, 장애인 체전 94%다.
서울시는 체전 기간 대회 최초로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 서비스와 장애인 통증방지 의료지원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전국체전 최초로 발행한 기념주화 1만개는 다음 달 4일 발매된다.
서울시는 아울러 대회 기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전국체전 역사를 담은 유물 전시회, 사진전, 마스코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년 전의 '민족체전'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대한민국체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전국체전을 동력으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