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조국 공방' 예고…칼 가는 野, 방어 준비하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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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방어'와 함께 정책 중심 질문 준비
한국당, '조국·여권 총공세' 계획…삭발 의원 매일 투입 여야는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 질의자를 23일 모두 확정하고 본격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을 준비하고 나섰다.
26일 정치분야, 27일 외교·통일·안보분야, 30일 경제분야, 다음달 1일 사회·교육·문화 분야로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조 장관 임명의 부적절성을 따져 물으며 대정부질문장을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만들겠다는 생각인 반면, 여당은 이를 방어하며 검찰 등 사법개혁과 정부 정책 중심의 질문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정치분야 질문자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3선 이춘석 의원과 김종민·김철민·윤준호(이상 초선) 의원을 세웠다.
정치분야에서는 특히 조국 장관에 대한 야당의 맹공이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방어막을 치면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외교·통일·안보분야에서는 5선 이종걸 의원을 필두로 국방위원회 간사인 재선 민홍철 의원, 권칠승·이훈·박정(이상 초선)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일관계와 한미관계 등 현안을 두루 짚을 예정이다.
경제분야 질문자는 4선 송영길 의원과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3선 정성호 의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재선 박홍근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 윤관석 의원, 초선 서삼석 의원이 배치됐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을 비판하면서 포용적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 추진 필요성을 역설할 전망이다.
교육·사회·문화분야는 재선 박완주 의원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초선 송기헌 의원, 맹성규·송옥주·이용득 의원이 나선다.
조 장관 이슈와 직접 연관된 분야인 만큼 검찰 수사의 무리함을 지적하면서도 대입개혁, 노동 문제 등을 폭넓게 짚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대정부질문 관련 당내 회의를 열고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으며, 분야별 팀 회의도 이어가고 있다.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상황에 따라 질문 내용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번 정기국회 일정을 '조국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과 여권을 향한 총공세를 벼르고 있다.
한국당은 정치분야 질문에서 '기선제압'을 위해 3선 권성동 의원과 김태흠·박대출·주광덕(이상 재선) 의원, 초선 곽상도 의원을 투입해 맹공을 펼칠 계획이다.
외교·통일·안보분야 질문에는 5선의 원유철·심재철 의원과 4선 정진석 의원, 3선 윤상현 의원, 재선 김성찬 의원 등 무게감 있는 의원들을 배치했다.
경제분야 질문자로는 '경제통'인 3선 김광림 의원과 이헌승·윤영석(이상 재선) 의원, 송희경·윤한홍(이상 초선) 의원이 나선다.
경제분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의 실패를 따지고 최근 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 등 대안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사회·문화분야에는 김명연·박명재·함진규(이상 재선) 의원과 강효상·신보라(이상 초선) 의원이 출격한다.
교육분야에서는 조 장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사회분야에서는 조 장관 관련 수사를 두고 여권에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매일 한 명 이상의 '삭발 의원'이 투입되면서 조 장관에 대한 '비주얼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한국당 질문자들은 회의를 열고 조 장관에 대한 공세 안건을 서로 조정했다.
조 장관 호칭, 조 장관에 대한 질문 여부는 각 의원이 판단하기로 했다.
한 질문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의에서 조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장관' 대신 '법무부 관계자'나 '피의자'라고 부르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설 의원들을 확정했다.
정치 부문에는 이동섭·이태규(이상 초선) 의원, 외교·통일·안보 부문에는 김중로(초선) 의원이 나선다.
경제 부문에는 이혜훈(3선)·정운천(초선) 의원이, 교육·사회·문화 부문에는 김수민(초선) 의원이 질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한국당, '조국·여권 총공세' 계획…삭발 의원 매일 투입 여야는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 질의자를 23일 모두 확정하고 본격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을 준비하고 나섰다.
26일 정치분야, 27일 외교·통일·안보분야, 30일 경제분야, 다음달 1일 사회·교육·문화 분야로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조 장관 임명의 부적절성을 따져 물으며 대정부질문장을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만들겠다는 생각인 반면, 여당은 이를 방어하며 검찰 등 사법개혁과 정부 정책 중심의 질문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정치분야 질문자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3선 이춘석 의원과 김종민·김철민·윤준호(이상 초선) 의원을 세웠다.
정치분야에서는 특히 조국 장관에 대한 야당의 맹공이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방어막을 치면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외교·통일·안보분야에서는 5선 이종걸 의원을 필두로 국방위원회 간사인 재선 민홍철 의원, 권칠승·이훈·박정(이상 초선)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일관계와 한미관계 등 현안을 두루 짚을 예정이다.
경제분야 질문자는 4선 송영길 의원과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3선 정성호 의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재선 박홍근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 윤관석 의원, 초선 서삼석 의원이 배치됐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을 비판하면서 포용적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 추진 필요성을 역설할 전망이다.
교육·사회·문화분야는 재선 박완주 의원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초선 송기헌 의원, 맹성규·송옥주·이용득 의원이 나선다.
조 장관 이슈와 직접 연관된 분야인 만큼 검찰 수사의 무리함을 지적하면서도 대입개혁, 노동 문제 등을 폭넓게 짚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대정부질문 관련 당내 회의를 열고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으며, 분야별 팀 회의도 이어가고 있다.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상황에 따라 질문 내용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번 정기국회 일정을 '조국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과 여권을 향한 총공세를 벼르고 있다.
한국당은 정치분야 질문에서 '기선제압'을 위해 3선 권성동 의원과 김태흠·박대출·주광덕(이상 재선) 의원, 초선 곽상도 의원을 투입해 맹공을 펼칠 계획이다.
외교·통일·안보분야 질문에는 5선의 원유철·심재철 의원과 4선 정진석 의원, 3선 윤상현 의원, 재선 김성찬 의원 등 무게감 있는 의원들을 배치했다.
경제분야 질문자로는 '경제통'인 3선 김광림 의원과 이헌승·윤영석(이상 재선) 의원, 송희경·윤한홍(이상 초선) 의원이 나선다.
경제분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의 실패를 따지고 최근 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 등 대안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사회·문화분야에는 김명연·박명재·함진규(이상 재선) 의원과 강효상·신보라(이상 초선) 의원이 출격한다.
교육분야에서는 조 장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사회분야에서는 조 장관 관련 수사를 두고 여권에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매일 한 명 이상의 '삭발 의원'이 투입되면서 조 장관에 대한 '비주얼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한국당 질문자들은 회의를 열고 조 장관에 대한 공세 안건을 서로 조정했다.
조 장관 호칭, 조 장관에 대한 질문 여부는 각 의원이 판단하기로 했다.
한 질문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의에서 조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장관' 대신 '법무부 관계자'나 '피의자'라고 부르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설 의원들을 확정했다.
정치 부문에는 이동섭·이태규(이상 초선) 의원, 외교·통일·안보 부문에는 김중로(초선) 의원이 나선다.
경제 부문에는 이혜훈(3선)·정운천(초선) 의원이, 교육·사회·문화 부문에는 김수민(초선) 의원이 질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