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적생' 고예림, 현대건설 레프트 고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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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올 시즌 공식 경기 첫판부터 고예림(25)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건설은 2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제쳤다.
주전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현대건설은 백업 세터 김다인의 깜짝 활약 속에 밀라그로스 콜라(26점·등록명 마야), 고예림(19점), 황민경(17점), 정지윤(12점)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하며 화력 싸움에서 GS칼텍스를 능가했다.
특히 고예림은 마야와 함께 날개 공격의 한 축을 책임지며 현대건설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레프트 고민을 한방에 풀어줬다.
이적 후 첫 경기라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테지만 고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기대한 몫을 해내며 올 시즌 '명가 재건'을 노리는 현대건설에 희망을 안겼다.
고예림은 2013-2014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도로공사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IBK기업은행에서 2년간 공수에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고예림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원했다.
그 과정에서 새 시즌 도약을 원하는 현대건설이 고예림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고예림은 FA 이적 후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자연스럽게 팀에 물들고 싶었다.
원래 뛰었던 팀이었던 것처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동료들이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줘서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이번 비시즌에 고예림을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다졌다.
마야와 황연주의 라이트, 고예림과 황민경이 버티는 레프트,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세터 이다영, 리베로 김연견까지 어느 팀과 대결해도 해볼 만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경기 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현대건설의 지금 라인업은 절대 약하지 않다"며 "우리가 비록 졌지만, 현대건설의 전력을 고려하면 잘한 경기였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현대건설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고예림은 "(황)민경 언니와는 원래 알았던 사이라서 적응을 빨리할 수 있었다"며 "다른 선수와도 두루두루 친해졌다.
이곳에서 배구하는 게 재미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2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제쳤다.
주전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현대건설은 백업 세터 김다인의 깜짝 활약 속에 밀라그로스 콜라(26점·등록명 마야), 고예림(19점), 황민경(17점), 정지윤(12점)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하며 화력 싸움에서 GS칼텍스를 능가했다.
특히 고예림은 마야와 함께 날개 공격의 한 축을 책임지며 현대건설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레프트 고민을 한방에 풀어줬다.
이적 후 첫 경기라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테지만 고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기대한 몫을 해내며 올 시즌 '명가 재건'을 노리는 현대건설에 희망을 안겼다.
고예림은 2013-2014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도로공사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IBK기업은행에서 2년간 공수에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고예림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원했다.
그 과정에서 새 시즌 도약을 원하는 현대건설이 고예림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고예림은 FA 이적 후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자연스럽게 팀에 물들고 싶었다.
원래 뛰었던 팀이었던 것처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동료들이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줘서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이번 비시즌에 고예림을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다졌다.
마야와 황연주의 라이트, 고예림과 황민경이 버티는 레프트,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세터 이다영, 리베로 김연견까지 어느 팀과 대결해도 해볼 만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경기 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현대건설의 지금 라인업은 절대 약하지 않다"며 "우리가 비록 졌지만, 현대건설의 전력을 고려하면 잘한 경기였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현대건설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고예림은 "(황)민경 언니와는 원래 알았던 사이라서 적응을 빨리할 수 있었다"며 "다른 선수와도 두루두루 친해졌다.
이곳에서 배구하는 게 재미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