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유니온아트페어·페이스서울 로버트 라우센버그 드로잉展 등
▲ 한국건축가협회 도시재생위원회는 26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미래도시'를 주제로 도시재생 세미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김성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도시와 건축' 발제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빌딩 정보 모델링(BIM),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설계 최적화를 접목한 디자인컴퓨팅, 도시 빅데이터 분석과 미디어를 결합한 정보시스템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건축 구성과 생산 방식, 경험 방식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면서 스마트 건축과 도시의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건축가협회 도시재생위원회는 2017년부터 도시재생 세미나를 열어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해 왔다.

▲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제4회 유니온아트페어가 29일까지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B동에서 열린다.

올해는 회화, 조각, 설치, 도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220여명의 작품 1천200여점이 나온다.

30만 원 이하 가격에 작품을 사는 특별전과 어린이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유니온키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같은 기간 에스팩토리 A동에서는 경기 지역 작가 44명이 참여하는 '아트경기X유니온아트페어'가 진행된다.

▲ 팝아트 선구자 로버트 라우센버그(1925∼2008)의 드로잉들이 용산구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전시 중이다.

1983년 제작됐으며 2007년 플로리다 스튜디오에서 발견된 드로잉 13점은 라우센버그 작업의 중요 요소인 격자 형식을 부각한다.

격자무늬에서 재구성한 각종 이미지는 1980년대 후반 인터넷 혁신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갤러리는 "회화와 사진, 판화, 제지술, 조각, 퍼포먼스를 넘나든 작가의 다양한 작업 방식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동시에 이의를 제기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9일까지.
▲ 2017년 베네치아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코디 최(58) 개인전 '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2: 노블레스 하이브리디제'가 2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가 선보인 '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는 문화 혼종과 이를 대면한 현대인의 심리 상태를 담은 연작이다.

17∼18세기 유럽과 조선에서 사랑받은 로코코와 사군자를 버무린 그림들이 눈에 띈다.

작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 혼종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이제 우리 일상이 됐다"면서 "문화 혼종을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바라보면서 상당한 의미를 모색해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