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광주시 27일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
광주시는 27일 오후 4시 광주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에서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제74차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은 2011년부터 광주시·광주시교육청·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광주인권회의·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 공동 주관으로 월 1회 열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사회학자 엄기호 씨를 초청해 '고통의 황량한 풍경과 그것을 전시하고 소비하는 사회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인권업무 담당자와 활동가, 시민 등 참석자들과 함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민주인권과(☎062-613-2065)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22일 "인권침해 사건 속에서 우리는 고통 당사자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분노하지만, 구체적으로 당사자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고통 당사자와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을 공적 자원을 이용해 돕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