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칠성전망대서 업무협약 맺고 평화 포럼도
강원도·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국제협력 추진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강원도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GILPP)와 2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와 GILPP는 이날 접경지역인 화천 칠성전망대에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모멘텀을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외교적 노력 등을 통해 더 높은 수준으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협약식 후 전망대에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둘러보며 전쟁의 땅에서 평화와 공존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접경지역을 체험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부터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포럼을 이어간다.

GILPP는 유엔의 비영리단체(NGO)인 글로벌 국제 희망 네트워크의 산하 단체로서 매년 유엔 훈련조사 연구소와 함께 세계 주요 이슈에 대한 콘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강원도는 GILPP가 한국의 성공 발전 사례를 중요하게 다뤄왔고, 최근에는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GILPP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세계 각지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국제협력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