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풍 '타파' 철저 대비 나서
울산시는 20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타파에 대비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태풍 대비 부서별 관리시설물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점검 결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점검했다.

울산시는 태풍 타파로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와 둔치 주차장 차량의 침수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이어 배수장과 나들문, 양수기 등 방재 시설물을 제대로 가동할 수 있도록 잘 대비하도록 했다.

강풍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를 줄이고 정전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갖추도록 했다.

이밖에 공사장 주변 가설 울타리와 외부 비계 결속상태, 옥외 간판, 가로수 등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남해상으로 북상하면서 22일 오후부터 23일 새벽까지 울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파는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간당 86km의 소형 태풍이다.

우리나라에 접근할 무렵인 22일부터 크고 강해지면서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송 시장은 "타파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시민들은 태풍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낙석, 산사태, 주택 침수 등 위험징후가 있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인근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