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국감서 청장 친형 거액 돈다발 분실사건 쟁점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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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행안위 국감 확정…각종 경찰 비위에 질타 예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 일정이 다음 달 11일로 확정되면서 의원들이 질의할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지역은 올해 굵직한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적지 않은 경찰관 비위 사건이 벌어졌고,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친형이 자택 장롱에 보관하던 거액의 현금을 분실한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질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오전 전북도청 국감을 마치고 오후 전북경찰청 국감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은 통상 격년마다 한 번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국감을 받는다.
전북경찰청은 그동안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아 관심을 끌었다.
2017년 국감에서는 성추행 사건의 수사기록을 유출한 경찰관의 인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고, 2015년에는 안일한 우범자 관리 체계, 2013년에는 경찰의 강압 수사 문제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특히 2013∼2015년 국감과 언론 보도를 통해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에게 구타와 폭언을 일삼아 허위자백을 받아 낸 사실이 드러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올해도 경찰관들의 각종 비위 사건이 국감 소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 상반기에만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8명이 음주운전과 시민·동료 폭행, 불법 청탁 등의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아 이를 소재로 한 의원들의 질책이 예상된다.
특히 음주운전 사건의 경우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비난이 쏟아졌다.
아울러 시민을 폭행한 경찰 간부가 경징계를 받아 전북경찰청이 '제 식구 감싸기식' 처분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친형 자택에서 사라진 1억5천만원의 오만원권 다발 행방에 관한 수사와 그 돈의 출처에 관한 것이다.
조 청장 친형의 가족은 지난달 23일 50여평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대금으로 장롱 안 가방에 넣어둔 3억원 중 절반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익산경찰서는 이를 수사해왔다.
그러나 호가가 4억5천만원 상당인 해당 아파트에 3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많은 금액인 데다 거액의 현금을 공사대금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게 시공업계의 반응이어서 돈다발의 출처와 용처에 대한 의문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외견상 단순 절도사건인데도 수사 착수 한 달이 가까워지도록 진척을 보이지 않는 점에도 따가운 시선이 모인다.
국감에서 의원들은 석연치 않은 현금의 출처와 지지부진한 수사 상황 등을 두고 조 청장을 상대로 날 선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상산고 자립형사립고 지정 취소에 대한 교육부의 부동의 이후 학부모들이 도 교육감을 상대로 한 고발 건에 대한 수사 상황과 최근 논란이 되는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질의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전북지역은 올해 굵직한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적지 않은 경찰관 비위 사건이 벌어졌고,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친형이 자택 장롱에 보관하던 거액의 현금을 분실한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질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오전 전북도청 국감을 마치고 오후 전북경찰청 국감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은 통상 격년마다 한 번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국감을 받는다.
전북경찰청은 그동안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아 관심을 끌었다.
2017년 국감에서는 성추행 사건의 수사기록을 유출한 경찰관의 인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고, 2015년에는 안일한 우범자 관리 체계, 2013년에는 경찰의 강압 수사 문제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특히 2013∼2015년 국감과 언론 보도를 통해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에게 구타와 폭언을 일삼아 허위자백을 받아 낸 사실이 드러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올해도 경찰관들의 각종 비위 사건이 국감 소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 상반기에만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8명이 음주운전과 시민·동료 폭행, 불법 청탁 등의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아 이를 소재로 한 의원들의 질책이 예상된다.
특히 음주운전 사건의 경우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비난이 쏟아졌다.
아울러 시민을 폭행한 경찰 간부가 경징계를 받아 전북경찰청이 '제 식구 감싸기식' 처분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친형 자택에서 사라진 1억5천만원의 오만원권 다발 행방에 관한 수사와 그 돈의 출처에 관한 것이다.
조 청장 친형의 가족은 지난달 23일 50여평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대금으로 장롱 안 가방에 넣어둔 3억원 중 절반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익산경찰서는 이를 수사해왔다.
그러나 호가가 4억5천만원 상당인 해당 아파트에 3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많은 금액인 데다 거액의 현금을 공사대금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게 시공업계의 반응이어서 돈다발의 출처와 용처에 대한 의문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외견상 단순 절도사건인데도 수사 착수 한 달이 가까워지도록 진척을 보이지 않는 점에도 따가운 시선이 모인다.
국감에서 의원들은 석연치 않은 현금의 출처와 지지부진한 수사 상황 등을 두고 조 청장을 상대로 날 선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상산고 자립형사립고 지정 취소에 대한 교육부의 부동의 이후 학부모들이 도 교육감을 상대로 한 고발 건에 대한 수사 상황과 최근 논란이 되는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질의도 점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