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인돌봄서비스 개편…유사 사업 통합·맞춤형 서비스
광주시는 20일 광주시청에서 자치구 공무원과 노인돌봄사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노인돌봄서비스는 유사 사업 수행, 사업간 칸막이 등으로 비효율성과 다양한 돌봄 욕구 충족 어려움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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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행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 6개의 유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사업은 단순한 안부 확인과 가사 지원 중심이었으나, 앞으로는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동행이나 가사 지원 등이 필요한 노인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고 단순 가사 지원 외에도 대상자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나 후원 물품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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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만 시범 수행한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등도 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기존 110여개 장기요양기관 등에서 개별·경쟁적으로 제공한 서비스를 5개 자치구 19개 권역(동구 2·서구 4·남구 3·북구 6·광산 4)으로 나누고 권역별 수행기관을 지정해 책임성을 강화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나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 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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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9천여명에서 1만2천여명으로 대상자가 늘어나고 수행 인력도 270명에서 766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시는 9월 말부터 자치구별로 수행기관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10월 말까지 선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12월까지 수행인력 채용과 교육을 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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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수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기존 일괄 제공한 서비스를 개인별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고 하나의 기관에서 통합·체계적인 사업 수행으로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