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진도 용장성 입성 479년…21일 상륙 기념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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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몽항쟁 구국의 불꽃을 피어 올린 삼별초가 진도군 용장성에 입성한 지 479년이 됐다.
삼별초군이 가장 먼저 입도한 진도군 고군면 연동마을의 후손들이 그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제와 축하 공연을 21일 연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해 40년 동안 항거하다 결국 몽고에 투항했다.
삼별초군은 이에 불복하고 대몽구국 항쟁을 펼치고자 배중손, 노영희 등이 온을 왕으로 옹립하고 진도로 출항했다.
1천여척 함선으로 강화를 떠나 74일 만에 벽파 꽃자리항(연등)에 상륙했다.
후손들은 대몽 구국항쟁 정신 선양과 마을의 역사성을 고취하고자 삼별초가 상륙한 연동마을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연다.
연동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가 중심이 돼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한다.
주민 12명이 마을회관에서 배운 삼별초 북놀이를 선보인다.
예술공동체 '소리가마'의 소고춤·남도시나위·판소리·진도북춤을, 삼별초 검무단의 삼별초 검무 등이 각각 펼쳐진다.
축하 공연 후에는 연촌 연밥 등 삼별초 음식체험과 삼별초 후손 노래자랑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석호 연동마을 이장은 19일 "삼별초 숭고한 뜻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삼별초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등을 발굴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동마을은 50가구 100여명이 사는 전형적인 반농반어 마을이다.
목섬, 연등, 목너머, 군지기미, 대투개제, 절골 등 삼별초와 연관된 마을 내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진도군은 연동마을 인근에 삼별초 둘레길을 조성해 구국의 얼을 이어가고 있다.
집마다 태극기와 종을 게양하고 마을의 역사인 삼별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벽화를 특색있게 그렸다.
/연합뉴스
삼별초군이 가장 먼저 입도한 진도군 고군면 연동마을의 후손들이 그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제와 축하 공연을 21일 연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해 40년 동안 항거하다 결국 몽고에 투항했다.
삼별초군은 이에 불복하고 대몽구국 항쟁을 펼치고자 배중손, 노영희 등이 온을 왕으로 옹립하고 진도로 출항했다.
1천여척 함선으로 강화를 떠나 74일 만에 벽파 꽃자리항(연등)에 상륙했다.
후손들은 대몽 구국항쟁 정신 선양과 마을의 역사성을 고취하고자 삼별초가 상륙한 연동마을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연다.
연동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가 중심이 돼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한다.
주민 12명이 마을회관에서 배운 삼별초 북놀이를 선보인다.
예술공동체 '소리가마'의 소고춤·남도시나위·판소리·진도북춤을, 삼별초 검무단의 삼별초 검무 등이 각각 펼쳐진다.
축하 공연 후에는 연촌 연밥 등 삼별초 음식체험과 삼별초 후손 노래자랑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석호 연동마을 이장은 19일 "삼별초 숭고한 뜻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삼별초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등을 발굴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동마을은 50가구 100여명이 사는 전형적인 반농반어 마을이다.
목섬, 연등, 목너머, 군지기미, 대투개제, 절골 등 삼별초와 연관된 마을 내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진도군은 연동마을 인근에 삼별초 둘레길을 조성해 구국의 얼을 이어가고 있다.
집마다 태극기와 종을 게양하고 마을의 역사인 삼별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벽화를 특색있게 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