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Good Deal) 추진
울산 중부소방서 "소화기 설치하면 감지기는 무료"
"소화기를 설치하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울산 중부소방서는 중구 관내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확산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Good Deal)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부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해 시민 안전과 소중한 생명,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중부소방서 관할인 중구와 두동면, 두서면, 범서읍, 삼남면, 상북면, 언양읍 등 울주군 일부 주민이다.

주택에 소화기 또는 감지기 세트 둘 중 하나만 설치하면 나머지 하나는 무료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택에 소화기가 있거나 새로 비치하면 감지기를 무료로 지급한다.

또 감지기가 있거나 새로 설치하면 소화기가 무료로 지급된다.

19일부터 신청받지만, 신청자나 예산 범위에 따라 지원 대상 규모가 늘어나거나 줄 수 있다.

신분증을 갖고 중구나 울주군 관내 119안전센터나 행정복지지원센터를 찾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 신청서를 작성하면 관할 소방서 소방관이 방문해 소화기 또는 단독 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준다.

강희수 중부소방서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굿딜 사업 영향으로 시민들이 소화기, 감지기를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계기가 돼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심한 주거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규정(2012년 2월 제정)에 따르면 2017년 2월까지 각 가정에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강제조항이 없어 실적이 낮다.

2018년 가정 설문조사 결과 울산은 36.3% 설치해 전국 18개 시·도 중 11위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부소방서 "소화기 설치하면 감지기는 무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