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트럭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19일 전남 해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해남군 북일면 왕복 2차선 다리에서 마주 오던 2.5t 활어 차량과 1t 화물 트럭이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활어 차량이 다리 난간을 뚫고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활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37)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차량인 1t 화물차량 운전자 B(55)씨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나주시 왕곡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5t 트럭을 운전하던 C(52)씨가 가로수 조경 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둔 2.5t짜리 교통 유도용 관리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교통 유도용 관리 차량이 튕겨 나가 인근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던 나주시 산림공원 기간제 근로자 3명을 충격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