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어 연천에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지원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관련,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19개 시군에 방역대책비 30억원을 투입하고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별도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돼지열병 긴급 방역대책비 40억 추가 투입
시군별 지원금액은 정부 지정 중점관리지역(파주, 연천, 김포, 포천, 동두천),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 농가, 사육 규모 등을 고려해 산정됐다.

도는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시군이 현장 상황에 따라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설치·운영, 방제약품 구매 지원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선제적 차원에서 12개 시군에 6억5천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 17일 ASF 최초 발생지인 파주에 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도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한 예산은 모두 56억5천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은 "경기도가 최후방어선이라는 각오로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최대 강도의 현장 중심 대응을 해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포천 일대 양돈지역과 거점소독시설을 둘러본 뒤 SNS를 통해 "경기도가 '최전방'임과 동시에 '최후방어선'이라는 각오로 확산 차단에 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일선 시군과 한 몸처럼 움직여 반드시 확산을 막아내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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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