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할인판매, 오미자 청 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
문경서 20∼22일 오미자 축제…국내 생산량 40%
'2019 문경 오미자 축제'가 20∼22일 열린다.

오묘한 맛과 효능을 자랑하는 오미자는 전국 생산량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문경의 특산물이다.

오미자를 가장 먼저 재배한 주산지 동로면 둔치에서 열리는 축제는 오미자 할인판매, 오미자 청 담그기, 오미자밭 둘레길 걷기 등을 마련한다.

㎏당 시중가격 1만원인 생오미자를 2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체험행사인 오미자 청 담그기는 축제 기간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오미자를 구매해 자동세척기로 직접 씻은 뒤 즉석에서 청을 담그는 행사이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3차례 운영하는 오미자밭 둘레길 걷기는 동로초등학교에서 노은1리 천주산 입구까지 3㎞ 구간에서 치러진다.

특별행사로 문경 오미자 미각체험관이 마련돼 15개 부스에서 20종의 오미자 음식을 선보이며, 각종 레시피 개발과 평가회도 열린다.

이밖에 오미자 주스 빨리 마시기, 오미자 OX 퀴즈 등 재미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문경 921개 농가가 785㏊에서 오미자를 재배한다.

지난해 3천484t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5월 냉해 피해로 생산량이 20% 정도 감량된 2천712t에 그칠 전망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1996년 처음으로 농가 재배를 시작한 문경 오미자는 2006년 오미자 산업특구 지정, 2015년 6차 산업지구 지정 등으로 세계 오미자 시장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