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분노 / 사진 =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 분노 / 사진 = '골목식당' 방송 캡처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둔촌동 튀김덮밥집 사장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둔촌동 첫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둔촌동 닭갈비집, 옛날돈가스집, 튀김덮밥집을 차례로 찾으며 첫 점검에 나섰다.

특히 매장을 오픈한 지 한 달 안팎인 튀김덮밥집은 간이 잘 되지 않은 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지나치게 숙성된 양념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아울러 개업한지 한달 째의 냉장고가 개인용으로 쓰이고 있었고 관리 불량의 식재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엉망진창인 모습에 백종원은 "이건 다시 처음부터 해야한다"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이날 방송의 말미에 이어진 예고편에서 사장은 일을 도와주는 모친에게 "엄마 여기 비가 새"라고 말한 뒤 남자친구와 계속 티격태격 장난만 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 본 백종원은 두 사람에게 "정작 두 분은 이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거 같다. 도대체 무슨 사명감으로 음식점을 하겠다는 건지"라며 질타했다. 이어 "집중해야 한다. 준비 하나도 안하고 들어왔지 않느냐. 농담이 아니다. 정신 차려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골목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이 각 가게들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담아 호평을 얻고 있다. 백종원과 함께 방송인 김성주, 배우 정인선이 MC로 활약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