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로마의 가을을 물들이다'…이달 말 '한국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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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내달 4일 닷새간 개최…한식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채
'이탈리아 로마의 가을을 '한국'으로 물들이다'
서양 문명의 기원으로 꼽히는 '영원의 도시' 로마에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문화의 숨결이 스며든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닷새간을 한국주간(Korea Week Rome)으로 정하고 한식 만들기, 한복·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맛보고, 즐기고, 사랑하자 한국'(Mangia, Gioca, Ama Corea)을 모토로 한 올해 한국주간은 K팝에 친숙한 20∼30대 젊은 층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인 30일에는 한국문화원 야외공간에서 한국주간 개막을 축하하는 200인분의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로마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문화원은 이 행사를 위해 전주의 한식 명인인 우순덕씨를 초청했다고 한다.
10월 1일에는 대사관 주관으로 '한-이 포럼'이 열린다.
이탈리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같은 달 1∼2일에는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은 K-뷰티, 한식, 카툰 등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한식 워크숍에선 한식 전문가가 나와 한국식 상차림이나 '밥상머리' 예절 등을 소개한다.
이탈리아인들에겐 평소 알기 어려운 한식의 문화적 전통을 몸소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시간도 마련돼 현지인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식을 대표하는 불고기와 두부김치, 김밥, 삼색주먹밥, 호박전, 한과, 식혜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식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자 2007년 개봉해 3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식객' 상영도 준비돼 있다.
후반부인 3∼4일에는 한지공예·한복 입기·전통놀이 등의 체험 행사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올해 모토처럼 한국을 즐기면서 한국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주간을 로마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다.
오충석 한국문화원장은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며 "그 결과 한국문화 서포터즈 모집에 신청자가 100명 이상 몰렸고, 한국주간 관련 사진·동영상 콘테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가을을 '한국'으로 물들이다'
서양 문명의 기원으로 꼽히는 '영원의 도시' 로마에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문화의 숨결이 스며든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닷새간을 한국주간(Korea Week Rome)으로 정하고 한식 만들기, 한복·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맛보고, 즐기고, 사랑하자 한국'(Mangia, Gioca, Ama Corea)을 모토로 한 올해 한국주간은 K팝에 친숙한 20∼30대 젊은 층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인 30일에는 한국문화원 야외공간에서 한국주간 개막을 축하하는 200인분의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로마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문화원은 이 행사를 위해 전주의 한식 명인인 우순덕씨를 초청했다고 한다.
10월 1일에는 대사관 주관으로 '한-이 포럼'이 열린다.
이탈리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같은 달 1∼2일에는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은 K-뷰티, 한식, 카툰 등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한식 워크숍에선 한식 전문가가 나와 한국식 상차림이나 '밥상머리' 예절 등을 소개한다.
이탈리아인들에겐 평소 알기 어려운 한식의 문화적 전통을 몸소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시간도 마련돼 현지인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식을 대표하는 불고기와 두부김치, 김밥, 삼색주먹밥, 호박전, 한과, 식혜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식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자 2007년 개봉해 3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식객' 상영도 준비돼 있다.
후반부인 3∼4일에는 한지공예·한복 입기·전통놀이 등의 체험 행사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올해 모토처럼 한국을 즐기면서 한국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주간을 로마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다.
오충석 한국문화원장은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며 "그 결과 한국문화 서포터즈 모집에 신청자가 100명 이상 몰렸고, 한국주간 관련 사진·동영상 콘테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