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임시회 개회…25일까지 34개 조례안 심의
대구시의회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만든다
대구시의회가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제한하는 조례안을 마련한다.

대구시의회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여는 제269회 임시회에서 34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의한다.

기획재정위는 김동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다룬다.

조례안은 대일항쟁기에 일부 일본 기업이 전쟁물자 제공 등을 위해 우리 국민 노동력을 착취하고도 아직 공식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음에 따라 대구시 공공구매에 관련 전범기업 제품을 제한하는 규정을 담았다.

문화복지위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와 자녀·손자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진련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심의한다.

18일 본회의에서는 기획행정위원회 김혜정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 전반에 관해 질의하고, 건설교통위원회 김원규 의원이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절감 및 택시감차를 촉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황순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김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공항 활성화 지원조례에 국내화물운송사업을 포함하는 일부개정안' 등도 심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