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경지 지반침하조사 용역을 맡은 전남대학교 해외자원개발연구소가 조사를 마치고 결과 발표를 준비 중이다.
발표는 주민설명회 방식의 공개 행사로 이뤄진다.
이달 27일 개최를 목표로 장성군·주민·고려시멘트로 이뤄진 민관사협의회와 날짜를 조율 중이다.
지질조사·물리탐사·암반공학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소는 올해 8월까지 1년여간 땅 꺼짐 현상이 생겨난 이유와 안전성을 조사했다.
땅 꺼짐은 고려시멘트의 석회석 채굴 광산인 황룡면 건동 광산 주변 농경지에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일곱 차례 발생했다.
호남고속철로와 100∼150여m 떨어진 농경지에서는 대형 지하 동공(洞空·빈 공간)이 발견되면서 철도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한국암반공학회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철도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자연침식 현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