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한·중 카페리 적극 활용해 군산항 활성화해야"
전북연구원은 "지난해 증편된 군산항과 중국 산둥성 스다오(石島)를 오가는 카페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산항 물류와 관광을 활성화하자"고 13일 제안했다.

군산항∼스다오 카페리는 2008년 4월 10일 처음 취항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횟수를 주 6회로 늘려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 카페리 노선은 지난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55%인 4만4천56TEU를 처리했다.

연구원은 "군산항 운항 물류를 보다 활성화하려면 냉동·냉장창고 체인 체계 구축,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 조성, 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 운항 인허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중국 산둥성 지방정부, 군산시와 옌청(鹽城)시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민간 교류 기회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군산항 활성화를 도모하자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군산항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심사 인력·시설 확충, 양 지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워크숍 개최, 전북지역 대학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학생 수학여행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