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강세에 코스닥은 1%대 강세…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려
코스피 엿새째 상승…기관 매수에 2,050선 '눈앞'(종합2보)
코스피가 11일 엿새째 상승하며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6일(2,066.26)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4포인트(0.57%) 오른 2,043.72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80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천1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천859억원, 개인은 3천34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롤오버(roll over·만기연장) 등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는 만큼 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POSCO(4.49%), 셀트리온(3.03%), NAVER(1.66%), LG화학(1.24%), 신한지주(1.07%), LG생활건강(0.79%), 현대차(0.39%), 삼성전자(0.32%)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20%), 현대모비스(-0.4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81%), 의약품(2.39%), 은행(2.29%), 운수창고(1.61%), 비금속광물(1.53%), 기계(1.50%), 전기가스(1.24%), 건설(1.21%), 보험(1.20%), 유통(1.12%), 증권(1.05%), 제조(0.86%), 운송장비(0.73%), 전기전자(0.21%) 등이 강세였다.

의료정밀(-0.86%), 통신(-0.18%)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3개, 내린 종목은 182개였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천643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1천966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275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7.12포인트(1.14%) 오른 630.37로 마감했다.

지수는 2.56포인트(0.41%) 오른 625.81로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1억원, 기관이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허쥬마 캐나다 시판 허가 획득, 헬릭스미스의 'CM202' 임상종료 등 소식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5.29%), 헬릭스미스(5.03%), 메디톡스(4.46%), 휴젤(4.08%), 케이엠더블유(3.95%), 에이치엘비(2.57%), 스튜디오드래곤(2.18%), CJ ENM(0.74%)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0.61%), SK머티리얼즈(-0.06%)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9천162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327억원가량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7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191.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