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알렉스,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서 낙점 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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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19-20시즌 드래프트…1라운드서 지명받을 가능성
남자프로배구 진출을 노리는 홍콩 국적의 대학생 선수 알렉스(26·경희대)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뛸 선수를 뽑는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프로 무대 입성의 꿈을 이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대학생 선수 41명과 고교생 선수 2명 등 총 43명이 참가 신청을 한 상태다.
남자부는 2018-20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OK저축은행 15% 확률로
선수를 뽑는다.
3개 팀 고유의 색깔이 있는 1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고 돌려 해당 색깔 공이 나오는 구단 순서로 지명한다.
50개의 공을 받는 한국전력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은 셈이다.
나머지 4개 팀은 성적 역순으로 4위 삼성화재, 3위 우리카드, 2위 대한항공, 1위 현대캐피탈이 차례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어느 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을지 알 수 없지만 알렉스는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알렉스가 최근 대한배구협회의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 대상자로 신청됐기 때문이다.
체육회가 심사를 거쳐 법무부에 추천하면 알렉스의 특별귀화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알렉스는 아직 귀화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남자부 7개 구단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참여를 허락받았다.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데다 알렉스가 조만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이라는 걸 구단들이 인정해서다.
알렉스는 17세이던 2013년 러시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홍콩 대표로 출전해 득점 1위(149점)를 포함해 공격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계 U대회에 3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아시안게임에 2번, 아시아선수권에 2번, 동아시안게임에 1번 등 국제대회에서 홍콩 대표로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2014년 9월 경희대에 외국인 선수 전형으로 입학한 알렉스는 대학 리그에서도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알렉스는 특별귀화가 법무부로부터 받아들일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과 10월 8일부터 일반귀화 신청 자격을 얻어도 귀화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다소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키 195㎝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알렉스가 1라운드에서 지명받을 거라는 건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알렉스 선수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압도적인 경기력을 가진 전체 1순위 후보는 아니더라도 1라운드에는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렉스 이외의 대어급 선수로는 경기대의 장신 세터 김명관과 인하대의 센터 송원근, 한양대의 레프트 홍상혁이 '빅3'로 꼽힌다.
키 194㎝의 세터 김명관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196㎝의 송원근은 철벽 블로킹을 자랑한다.
홍상혁은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한 구단의 감독은 "김명관과 송원근, 홍상혁 중 한 명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것 같다"면서 "알렉스는 세 명의 선수보다는 조금 낮은 순위에서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 이외에 경희대 레프트 구본승, 경기대 센터 정성환, 인하대 레프트 김웅비, 남성고 리베로 장지원 등도 1라운드에 뽑힐 후보군에 올라 있다.
작년에는 총 42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가운데 1라운드 7명, 2∼4라운드 각 4명, 수련 선수 5명 등 총 24명이 지명을 받았다.
/연합뉴스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뛸 선수를 뽑는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프로 무대 입성의 꿈을 이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대학생 선수 41명과 고교생 선수 2명 등 총 43명이 참가 신청을 한 상태다.
남자부는 2018-20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OK저축은행 15% 확률로
선수를 뽑는다.
3개 팀 고유의 색깔이 있는 1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고 돌려 해당 색깔 공이 나오는 구단 순서로 지명한다.
50개의 공을 받는 한국전력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은 셈이다.
나머지 4개 팀은 성적 역순으로 4위 삼성화재, 3위 우리카드, 2위 대한항공, 1위 현대캐피탈이 차례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어느 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을지 알 수 없지만 알렉스는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알렉스가 최근 대한배구협회의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 대상자로 신청됐기 때문이다.
체육회가 심사를 거쳐 법무부에 추천하면 알렉스의 특별귀화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알렉스는 아직 귀화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남자부 7개 구단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참여를 허락받았다.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데다 알렉스가 조만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이라는 걸 구단들이 인정해서다.
알렉스는 17세이던 2013년 러시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홍콩 대표로 출전해 득점 1위(149점)를 포함해 공격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계 U대회에 3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아시안게임에 2번, 아시아선수권에 2번, 동아시안게임에 1번 등 국제대회에서 홍콩 대표로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2014년 9월 경희대에 외국인 선수 전형으로 입학한 알렉스는 대학 리그에서도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알렉스는 특별귀화가 법무부로부터 받아들일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과 10월 8일부터 일반귀화 신청 자격을 얻어도 귀화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다소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키 195㎝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알렉스가 1라운드에서 지명받을 거라는 건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알렉스 선수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압도적인 경기력을 가진 전체 1순위 후보는 아니더라도 1라운드에는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렉스 이외의 대어급 선수로는 경기대의 장신 세터 김명관과 인하대의 센터 송원근, 한양대의 레프트 홍상혁이 '빅3'로 꼽힌다.
키 194㎝의 세터 김명관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196㎝의 송원근은 철벽 블로킹을 자랑한다.
홍상혁은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한 구단의 감독은 "김명관과 송원근, 홍상혁 중 한 명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것 같다"면서 "알렉스는 세 명의 선수보다는 조금 낮은 순위에서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 이외에 경희대 레프트 구본승, 경기대 센터 정성환, 인하대 레프트 김웅비, 남성고 리베로 장지원 등도 1라운드에 뽑힐 후보군에 올라 있다.
작년에는 총 42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가운데 1라운드 7명, 2∼4라운드 각 4명, 수련 선수 5명 등 총 24명이 지명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