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참여연대 "오평근 전북도의원, 어린이집 대표 겸직 말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10일 성명을 내고 오평근 전북도의원을 겨냥해 어린이집 대표 불법 겸직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오 의원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유치원 대표직(설립자) 겸직이 법률 위반이라는 사실을 통보받고서도 5개월이 넘도록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지난 7월 어린이집 설립자 변경에 대해 전주교육지원청에 문의만 했을 뿐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법상 겸직이 금지된 어린이집 대표직을 9년째 유지하다가 언론의 지적을 받자 대표직 사임과 함께 어린이집 폐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참여연대는 "오 의원이 여전히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사실상 이를 장기간 방치한 전북도의회의 잘못"이라며 "의회는 불법 겸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방지책을 공개적으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