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출동알림서비스' 추진…9∼10월 비긴급신고부터 시범운영
경남소방본부, 119 신고부터 도착까지 실시간 정보 제공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119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출동대 움직임을 실시간 제공하는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도민과 소통하는 119 서비스의 첫 단계로 이러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출동대에 제공해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양방향 정보소통체계라고 도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신고자가 119 신고 이후 출동상황 안내를 위한 웹페이지 주소를 스마트폰 문자로 전송받아 해당 웹페이지 지도에서 출동차량 위치와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신고자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지정해 119상황실에 전달할 수 있다.

시범운영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단계는 10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전분야 등 비긴급신고를 접수한다.

시범운영 이후 올해 안에 모든 신고 전화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도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119 신고는 약 60만건으로 이 중 30만건(49.4%)이 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8%보다 높은 것으로 현장 중심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도 소방본부는 전했다.

도 소방본부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19 신고 후 평균 56초 이내에 출동 지령이 이뤄지고 이후 소방차가 출발하기까지 평균 84초, 목적지 도착 때까지 3Km 기준 평균 215초 소요된다고 밝혔다.

출동대 위치로부터 3㎞ 이내에 있는 신고자가 신고 이후 평균 5분간 출동대를 기다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는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최초 5분은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에 해당하므로 이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