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내장호, 내장산국립공원구역서 해제' 촉구
전북 정읍시의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내장호를 내장산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정읍시의회는 조상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문에서 "내장호가 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돼 이 일대에 관광호텔 등을 건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장산 일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장호 일대를 가족 단위 중심의 휴식 및 체험 단지로 조성한 뒤 내장산 관광벨트와 연계해 관광 휴양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부연한 뒤 "관광지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정읍시의회는 내장호 일대가 2006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 역할만 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낮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