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55개 학교 태풍 피해…"자체 복구 가능"
충남교육청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도내 55개 학교 71개 시설이 피해를 봤으나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자체 복구가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2, 초등학교 27, 중학교 10, 고등학교 14, 기타 2개교로 집계됐다.

피해시설물은 교사동 29곳, 체육관 3, 급식실 3, 담장 5, 기타 31곳 등 모두 71곳으로, 지붕 마감재와 건물 외벽에 피해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천안과 아산, 보령, 서산, 논산, 부여, 예산, 태안 등 8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태풍 경로에 가장 인접한 태안에서 발생 건수가 많았다.

충남도내 55개 학교 태풍 피해…"자체 복구 가능"
대부분 강풍에 의한 시설물 피해였으며,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에는 지장이 없고, 자체 복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조속한 피해복구 추진으로 학생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날 오전 피해 상황 보고를 받고 체육관 외벽과 식당 연결통로 비가림 시설이 훼손된 태안여고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