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태풍으로 취소 검토했으나 신남방정책 기여 판단"
서욱 육군총장, 태국·벨기에·영국 방문…국방교류협력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8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벨기에, 영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육군이 밝혔다.

서 총장은 9~10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육군총장회의(IPACC)에 참석해 각국 참모총장과 양자대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와 군의 노력을 설명한다.

또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국방외교·방산협력 분야 지원과 육군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 일본 육상자위대 막료장 유아사 고로우 대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회동할지도 관심이다.

이어 서 총장은 11~15일 벨기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방문하고, 영국에서 개최되는 'DSEI 방산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육군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2.0'과 관련한 육군 혁신 소요를 발굴하고 방문국과 인적 교류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군은 "태풍 '링링'의 한반도 관통에 따라 출장 계획 취소를 검토했으나, 이번 출장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기여하는 군사외교 활동임을 고려해 계획된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육군 차원의 재난대응기구 운영과 피해복구 지원, 부대별 적극적인 대민지원 등을 당부했다고 육군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