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복귀…"CJ ENM 등 콘텐츠株 반등 눈여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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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해결조짐 보이고
브렉시트 3개월 연기 등
대외 악재 점차 해소 움직임
홍콩 시위 해결조짐 보이고
브렉시트 3개월 연기 등
대외 악재 점차 해소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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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함에도 대외환경 악화 우려로 조정을 크게 받은 종목들이 투자해볼 만한 대상으로 꼽힌다. 요즘과 같은 금리 하락 국면에서는 성장주의 성과가 좋은 만큼 성장성까지 갖춘 종목이라면 금상첨화라는 설명이다.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은 세계 주요 증시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주의 낙폭도 실적에 비해 과도한 수준이란 평가다.
전통 제조업 분야인 조선·정유·화학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극대화했다. 다만 조선주는 최근 들어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0.5배 수준에 머물렀던 PBR이 0.6~0.7배로 회복했다.
“성장주 가운데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주의 조정폭이 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화장품·면세점·유통주도 낙폭과대주로 꼽힌다. 최근 홍콩 시위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 엔고 수혜 등으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한국경제TV 전문가들은 AP시스템, 삼성전기, 원익IPS, 스튜디오드래곤, 호텔신라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안인기 파트너는 “2·3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