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현대건설과 경기서 첫선
베일 벗은 인삼공사 디우프, 2세트 중반까지 13득점 합격점
KGC인삼공사가 야심 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25·이탈리아)가 첫선을 보였다.

디우프는 6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시범경기 현대건설과 경기에 출전해 1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는 등 2세트 중반까지 13득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쳤다.

디우프가 가세한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신장 203.5㎝의 디우프를 앞세워 높이에서 압도하며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디우프가 빠진 2세트 중반부터 현대건설에 흐름을 내줘 세트스코어 1-3(25-20 18-25 21-25 17-25)으로 패했지만, 희망을 발견하기엔 충분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19연패 수모를 겪으며 시즌 6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특급 공격수 디우프를 영입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디우프는 이날 2세트 중반까지 뛰었지만 팀내 최다인 24차례의 공격을 시도해 11득점을 성공, 공격성공률 46%를 기록했다.

블로킹으론 2득점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