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는 6일 여의도고에서 창의적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금융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 금융교육을 개설했다.

'디지털 혁신과 창의적 금융인재'라는 과목명으로 개설된 이 교육 과정은 올해 2학기에 여의도고 1학년 전체 10개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과정의 하나로 8시간을 할애해 금융강의(4시간), 모의투자 게임 등 체험활동(2시간),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특강(2시간) 등을 한다.

CEO 특강의 강사로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을 시작으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투교협은 "학생의 경제·금융 지식을 높여 미래의 금융인, 합리적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투교협이 고교에서 일회성 수업이 아닌 한 학기 내내 진행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교협 의장인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전국의 더 많은 고등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