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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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 씨의 동양대 표창장 수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활동에 대해 부산대가 "동양대 표창장 수여와 KIST 인턴 활동에 문제가 있더라도 입학 취소 사안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대의 한 관계자는 "이는 부산대의 공식 입장"이라며 "검찰이 지난달 조 후보자 딸 입학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해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과 KIST 인턴 진위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양대 표창장과 KIST 인턴 활동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할 사항이지 지금 언급할 입장이 아니며 대책 회의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상욱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조 씨의 고려대 입학이 취소되면 의전원 입학도 취소되느냐는 질문에 "의전원 입학 자격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입학이 취소될 듯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의 말은 조 씨의 동양대 표창장·KIST 인턴 진위가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