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8월 두 달 간 지난해 같은 기간 44% 수준 급감
송송 커플 이혼 이후…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방문객 '뚝'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강원 태백세트장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는 드라마 관련 관광 콘텐츠의 손님 모집 효과 기간이 2년 정도인 데다 톱스타 부부 송중기·송혜교 이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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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8월 두 달 간 태백세트장 방문객은 1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천여 명의 44% 수준이다.

태백세트장 방문객은 '송송 커플' 파경 소식에 올해 7월 초 깜짝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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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달 중순부터는 급격히 감소했다.

올해 7∼8월 두 달 간 단 하루도 방문객 1천 명을 넘지 못했다.

하루 방문객 1천 명을 넘었던 날이 10일이나 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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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 커플 이혼 이후…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방문객 '뚝'
태백세트장은 태백시가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옛 한보광업소 터에 복원해 2016년 8월 개장했다.

메디 큐브, 군 막사, 응급실 등 드라마 속 특전사 알파 팀과 혜성병원 의료봉사단이 머물던 우루크 태백부대를 재현한 세트장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5일 "태백세트장 주변에 추진 중인 슬로 레스토랑, 오로라 파크 등 새로운 관광사업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