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얀마 경협단지 기공식 참석…3대 경협방향 제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靑 "미얀마, 잠재력 비해 진출 여건 미비…정부간 협력으로 기반 조성"
文대통령, 개발경험 공유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협력 등 약속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양곤에서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과 민 쉐 부통령을 비롯한 미얀마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인 250여 명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양국 기업 및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고조시켜 경협 산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양국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및 경제개방 이후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 중국·아세안·인도 등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매년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아시아의 '미개척 시장'이다.
미얀마와의 교역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미얀마의 제6위 투자국이다.
현지에는 봉제업체 120여 개를 비롯해 에너지·건설·금융서비스·소비재 등 2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청와대는 "'한·미얀마 경협산업단지'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잠재력에 비해 진출 여건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미얀마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다"고 밝혔다.
양곤 주 야웅니핀에 들어서는 '한·미얀마 경협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총 1천300억원을 들여 225만㎡ 부지에 조성된다.
미얀마 정부와 LH, 글로벌 세아가 공동으로 출자를 조성하고,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해 도로·전력 등 외부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 취약한 인프라로 미얀마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계기에 설치하기로 한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정부 내 한국기업 전담지원 창구 역할을 하며 향후 산단 입주 기업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센터 기능을 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양국 정부의 협업으로 구체적 결실을 본 모범 사례로, 미얀마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 미얀마의 경제성장을 이끌 전진기지인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한강의 기적'을 '양곤강의 기적'으로 잇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인프라시장이 건설·금융·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경협산단과 같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동시에 정부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협력펀드,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 등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공식에 이어 열린 '한·미얀마 비즈니스포럼'에서 ▲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 우정의 다리·달라 신도시 개발 등 기반시설 분야 협력 및 기업진출 지원 ▲ 문화콘텐츠 공동제작 및 소비재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협 등 3대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의 3대 축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면서 양국 협력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은 2018년 12월에 발표된 2030년까지의 미얀마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으로 '평화와 안정', '번영과 파트너십', '사람과 지구'의 3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공식과 비즈니스포럼에서는 경협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 인력조달 등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LH,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9개 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개발경험 공유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협력 등 약속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양곤에서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과 민 쉐 부통령을 비롯한 미얀마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인 250여 명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양국 기업 및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고조시켜 경협 산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양국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및 경제개방 이후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 중국·아세안·인도 등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매년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아시아의 '미개척 시장'이다.
미얀마와의 교역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미얀마의 제6위 투자국이다.
현지에는 봉제업체 120여 개를 비롯해 에너지·건설·금융서비스·소비재 등 2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청와대는 "'한·미얀마 경협산업단지'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잠재력에 비해 진출 여건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미얀마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다"고 밝혔다.
양곤 주 야웅니핀에 들어서는 '한·미얀마 경협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총 1천300억원을 들여 225만㎡ 부지에 조성된다.
미얀마 정부와 LH, 글로벌 세아가 공동으로 출자를 조성하고,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해 도로·전력 등 외부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 취약한 인프라로 미얀마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계기에 설치하기로 한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정부 내 한국기업 전담지원 창구 역할을 하며 향후 산단 입주 기업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센터 기능을 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양국 정부의 협업으로 구체적 결실을 본 모범 사례로, 미얀마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 미얀마의 경제성장을 이끌 전진기지인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한강의 기적'을 '양곤강의 기적'으로 잇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인프라시장이 건설·금융·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경협산단과 같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동시에 정부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협력펀드,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 등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공식에 이어 열린 '한·미얀마 비즈니스포럼'에서 ▲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 우정의 다리·달라 신도시 개발 등 기반시설 분야 협력 및 기업진출 지원 ▲ 문화콘텐츠 공동제작 및 소비재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협 등 3대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의 3대 축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면서 양국 협력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은 2018년 12월에 발표된 2030년까지의 미얀마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으로 '평화와 안정', '번영과 파트너십', '사람과 지구'의 3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공식과 비즈니스포럼에서는 경협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 인력조달 등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LH,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9개 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