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생애자산관리 대상’은 금융소비자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은 금융회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근 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금융소비자의 자산관리에서도 디지털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한국FP학회 심사위원회는 이런 점을 감안해 금융소비자의 생애자산관리 관점에서 금융회사의 디지털금융 강화 노력을 중점 평가했다. 이를 위해 각 금융회사가 제출한 공적기술서와 자체적인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의 최종 논의를 거쳐 수상 회사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국민은행을 대상 수상 회사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갖춰 금융소비자들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편리하게 생애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만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산을 형성하고 축적하는 시기에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금융소비자를 지원하고 은퇴기에는 골든라이프 뱅킹을 통해 건강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점이 돋보였다.

은행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은 KEB하나은행이 차지했다. 온라인 연금자산관리 플랫폼이 호평을 받았다. 모바일로 연금상품 가입부터 조회, 상품 변경까지 24시간 365일 언제나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KEB하나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도 소비자의 생애자산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은행 상품 부문 최우수상 수상 회사는 우리은행이다. 올 들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50대 이상 고객 전용 브랜드 ‘시니어플러스’가 주목받았다. 이 브랜드를 앞세워 은퇴 전후 50대 이상에게 특화된 자산관리 상품인 ‘시니어플러스 패키지’를 내놓은 점이 두드러졌다.

생명보험사 부문 최우수상은 교보생명으로 결정했다. 소비자가 병원 진료 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자동으로 지급하는 ‘스마트 보험금 청구 서비스’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 손해보험사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KB손해보험은 보험금 청구 과정을 보험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꾼 새로운 서비스인 ‘유 셀프 클레임’을 내놓은 점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