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동부제철이 사명을 KG동부제철로 바꾸고 2일 공식 출범했다.

KG동부제철은 이날 수출 중심 사업구조 재편과 주력인 컬러강판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 계획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체 철강 생산량(연 260만t)의 45% 수준인 수출 비중을 2021년까지 6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남 당진공장에 12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만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세철 전 넥스틸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17명 규모의 임원 인사도 했다. 지난해 2조50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국내 철강업계 5위 업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