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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리용남 부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평양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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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북 러 대사관 전해…"5일 트루트녜프 러 부총리 등과 회담"

    오는 4일부터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5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가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2일 평양 순안 공항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하는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를 환송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대표단은 리용남 단장 외에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김룡호 외무성 유럽1국 부국장 등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됐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리용남 부총리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이후 곧바로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5일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북극·극동개발부 장관,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등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리 부총리는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등과의 회담을 통해 지난 4월 블라디보스트크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제협력 사업 이행 문제들을 점검하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경제포럼 조직위 관계자는 "러-북 정부 대표단 회담은 의전적인 것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큰 관심을 기울이는 동방경제포럼에 장관급보다 높은 정부 인사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2015년엔 리용남 당시 대외경제상을 포럼에 보냈고, 2016년에는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각각 참석시켰다.

    이번에 대표단 위상을 높인 것은 지난 4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이뤄지는 포럼이라는 점에서 북측이 신경을 쓴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북러 양자 간 경제협력을 진전시킬 만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만큼 실질적 협의보다 원론적인 협력 의지 확인 차원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투자 유치와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국제회의다.

    올해 5차 회의는 4∼6일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된다.

    한국 측에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北 리용남 부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평양 출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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