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시기사와 여성 피해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중국 택시기사와 여성 피해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중국에서 택시 기사가 여성 승객만을 노려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잡힌 범인에 대해 사형 집행이 진행됐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일대에서 콜택시를 운행하는 남성이 여성 승객 자오씨(19)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후 시신 절벽아래로 떨어트렸다.

이에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범인에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사형을 집행했다.

범인에 따르면 사건 당시 도박 빚으로 쫓기던 중 ‘화풀이’ 대상을 찾았다.

그는 여성 승객만 차에 태워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사건이 있기 전에도 또 다른 여성을 물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후로 범인은 줄곧 여성 승객의 호출에만 응답한 기록이 확인됐다. 죄질이 큰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