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안무
춤추며 배우는 심폐소생술…소방청 '심쿵댄스' 캠페인
소방청은 심폐소생술 방법을 춤으로 만들어 재미있게 배우도록 하는 '심쿵100' 캠페인을 오는 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심폐소생술 방법을 표현한 '심쿵댄스'를 짧은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올리고 이용자들이 따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쿵댄스의 안무는 남자 아이돌그룹 스트레이키즈가 했다.

응급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뒤 깍지낀 손으로 가슴 가운데 부분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 동작을 경쾌한 리듬에 맞춰 선보였다.

캠페인의 배경음악으로 평창올림픽 경기장 음악감독을 맡았던 EDM DJ 듀오 정킬라가 만든 '푸에고'(Fuego)가 쓰였다.

푸에고는 스페인어로 '불'이라는 뜻이다.

이 곡은 심폐소생술을 할 때 1분간 100차례 이상 심장을 압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미를 담아 BPM(1분당 박자 수 또는 심장박동 수를 의미) 100의 박자를 활용했다.

심쿵100 캠페인은 틱톡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틱톡에서 '#심쿵100' 챌린지를 검색하면 스트레이키즈와 소방관들이 먼저 올린 심쿵댄스 영상을 볼 수 있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려면 119구급대원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이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