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이며 해외 지점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율 복장 시행에 따라 청바지·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복장을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회사가 복장에 대한 세세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하면서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5월부터 '노타이'(no-tie) 근무와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를 시작했고, 7월부터는 사내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G스위트'(G Suite)로 전환하는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