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 신항·철도·공항 연계된 동북아 물류 중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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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정질문서 답변…어린이집 급식비·상수도·전기자동차 등 현안 다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9일 "부산항 제2신항과 남부내륙철도, 동남권 관문공항을 연계해 경남을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36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심상동(창원12·민주당) 의원이 경남의 글로벌 물류 구축방안을 질의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심 의원은 "경남은 남부내륙철도 국가재정사업 확정, 제2신항의 정부계획 반영 등 오랜 시간 도민이 염원했던 대형 국책사업들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동남권 관문공항도 도민의 편리함과 안전을 고려한 최적의 안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항만, 공항 등 글로벌 물류 경남으로 나아갈 수 있는 3가지 열쇠를 다 가졌다고 할 수 있다"며 "철도와 항만, 항공을 연계한 경남의 글로벌 물류 구축방안에 대해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유라시아에 진출하는 첫 출발점인 경남이 항만, 철도, 공항이 연계된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제조업이 강한 경남의 강점을 살려 환적 화물 등 단순 물류가 아닌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어린이집 급식비와 상수도 공급, 전기자동차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다.
농해양수산위원회 옥은숙(거제3·민주당) 의원은 11년째 동결된 어린이집 급식비와 간식비를 현실화하고 어린이들이 양질의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옥 의원은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21.4% 인상됐지만, 어린이집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은 11년째 1천745원으로 동결하고 있다"며 "시·군 재정여건에 따라 급·간식비를 지원해 어린이들이 사는 지역에 따라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경제환경위원회 김진부(진주4·한국당) 의원은 지난 5월 인천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적수' 사태를 언급하며 안전한 상수도 물 공급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그는 "도내 노후관 비율은 22.1%(3천930㎞)로 전국 시·도 평균 14.1%보다 훨씬 높고, 누수율은 경북·전남·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19%다.
특히 진주는 절반(46.2%)이 노후관으로 경남에서 가장 많다"며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정비 등 조속한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이상인(창원11·민주당) 의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 의원은 "도내 등록 전기자동차는 전국의 3.9%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비율인 9%와 비교하면 전기차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 원인은 전기차 충전시설 부족과 관리실태 소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전 콘센트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충전선 피복이 벗겨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전기차 관리 문제들을 지적하며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36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심상동(창원12·민주당) 의원이 경남의 글로벌 물류 구축방안을 질의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심 의원은 "경남은 남부내륙철도 국가재정사업 확정, 제2신항의 정부계획 반영 등 오랜 시간 도민이 염원했던 대형 국책사업들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동남권 관문공항도 도민의 편리함과 안전을 고려한 최적의 안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항만, 공항 등 글로벌 물류 경남으로 나아갈 수 있는 3가지 열쇠를 다 가졌다고 할 수 있다"며 "철도와 항만, 항공을 연계한 경남의 글로벌 물류 구축방안에 대해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유라시아에 진출하는 첫 출발점인 경남이 항만, 철도, 공항이 연계된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제조업이 강한 경남의 강점을 살려 환적 화물 등 단순 물류가 아닌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어린이집 급식비와 상수도 공급, 전기자동차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다.
농해양수산위원회 옥은숙(거제3·민주당) 의원은 11년째 동결된 어린이집 급식비와 간식비를 현실화하고 어린이들이 양질의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옥 의원은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21.4% 인상됐지만, 어린이집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은 11년째 1천745원으로 동결하고 있다"며 "시·군 재정여건에 따라 급·간식비를 지원해 어린이들이 사는 지역에 따라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경제환경위원회 김진부(진주4·한국당) 의원은 지난 5월 인천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적수' 사태를 언급하며 안전한 상수도 물 공급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그는 "도내 노후관 비율은 22.1%(3천930㎞)로 전국 시·도 평균 14.1%보다 훨씬 높고, 누수율은 경북·전남·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19%다.
특히 진주는 절반(46.2%)이 노후관으로 경남에서 가장 많다"며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정비 등 조속한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이상인(창원11·민주당) 의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 의원은 "도내 등록 전기자동차는 전국의 3.9%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비율인 9%와 비교하면 전기차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 원인은 전기차 충전시설 부족과 관리실태 소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전 콘센트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충전선 피복이 벗겨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전기차 관리 문제들을 지적하며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