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제로` 삼성전자...애플·화웨이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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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의 판결 내용과 관련된 내용 전해드렸구요.
그렇다면 판결을 받아든 삼성전자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학 기자.
<기자>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앞입니다.
삼성은 결국 우려했던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게 됐는데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전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변호인은 판결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대목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재 태평양 변호사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
"형이 가장 무거운 재산국외도피죄와 뇌물 액수가 가장 큰 재단 관련 뇌물죄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결과로 삼성은 지난 2년 4개월간 지리하게 이어지던 법정공방을 또다시 계속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최종 결정권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된 건데요.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속에서 삼성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가 어부지리를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팀 쿡 애플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제품이 관세를 내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을 돕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대규모 투자 결정 등이 이 부회장의 부재로 멈춰설 공산이 큽니다.
여기에 화웨이도 휴대폰 점유율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권자의 리더십 없이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라이벌들의 견제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일본의 수출규제에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가 시계 제로 상황에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평로 삼성전자에서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법원의 판결 내용과 관련된 내용 전해드렸구요.
그렇다면 판결을 받아든 삼성전자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학 기자.
<기자>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앞입니다.
삼성은 결국 우려했던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게 됐는데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전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변호인은 판결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대목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재 태평양 변호사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
"형이 가장 무거운 재산국외도피죄와 뇌물 액수가 가장 큰 재단 관련 뇌물죄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결과로 삼성은 지난 2년 4개월간 지리하게 이어지던 법정공방을 또다시 계속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최종 결정권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된 건데요.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속에서 삼성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가 어부지리를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팀 쿡 애플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제품이 관세를 내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을 돕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대규모 투자 결정 등이 이 부회장의 부재로 멈춰설 공산이 큽니다.
여기에 화웨이도 휴대폰 점유율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권자의 리더십 없이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라이벌들의 견제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일본의 수출규제에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가 시계 제로 상황에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평로 삼성전자에서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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