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인연합회 품평…장군차영농조합·김해산들차농원 등
김해장군차, 11년 연속 '올해의 명차' 선정
가야문화유산인 김해장군차가 11년 연속 '올해의 명차'에 선정됐다.

김해시는 지난 2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차인연합회가 개최한 제26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서 장군차가 올해의 명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세계차연합회(WTU) 규정을 채택해 차잎 외형, 찻물색, 향기, 맛, 우린 잎 형태 등을 종합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명차는 수상 기준인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은 차를 대상으로 대상, 용상, 봉상, 학상, 우수상 순으로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서 김해장군차영농조합은 녹차 부문에서 학상을 받았고, 김해산들차농원은 녹차 부문 봉상과 함께 발효차 부문 용상을 단독 수상했다.

장군차는 AD 48년 인도 아유타국 허왕옥 공주가 가락국 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가져왔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우리나라 차 전래설 중 그 시기가 가장 빠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가 한국 차 시배지임을 널리 알리고 장군차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장군차 재배면적 확대, 우량 묘목 보급, 체험농장 시설 개선, 가공유통센터 건립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김해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