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문의수역 올해 첫 조류경보…'관심' 단계
금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천개/㎖를 넘어야 발령된다.

지난 19일과 26일 문의 수역에서 채수한 시료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3천610개와 2천154개로 집계돼 발령 기준을 넘어섰다.

올해 첫 조류경보는 지난해(8월 3일)보다 21일 늦은 것이다.

금강환경청은 7월 말 비가 내리면서 오염물질이 유입됐고 폭염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 조류가 번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면서 "하천 주변 오염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